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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자마자 리뷰 - 미드소마] 지옥에 눈부신 스포트라이트가 비칠 때 봅시다
    카테고리 없음 2020. 2. 6.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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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공포 영화<유전>로 센세이션을 1다 킨 아이 스타 감독의 신작 공포<미드 소마>을 보았습니다.일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지를 맞아 스웨덴 지방에서 열리는 하지제(midsommar)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외부에서 차단된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광기어린 주술의 의식이라는 익숙한 공포 장르의 소재에 공동체와 개인주의 사이에서 인간의 불안한 감정과 계속 이어지는 낮이라는 독특한 배경을 결합합니다.다만 두렵지도 않고 섬뜩한 감정에 머물지 않는 불안하고 불편하고 갈등한 분위기 속에서 관객은 오락으로서의 공포가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갖는 진정한 두려움 같은 것을 마주하게 됩니다.본격적인 하지제 현장에 돌입하기 전 영화는 대니(플로렌스 퓨)의 감정적 상흔을 부각시킵니다.대니는 가족의 정신질환으로 인한 고난을 애인인 크리스티안(잭 레이너)에게 자주 토로해 온 것 같아요.크리스티안은 그런 대니에게 아주 최근에 피곤해 보이면서도 대니의 호소를 좀처럼 뿌리칠 수가 없어요.이 부분은 아마<미드 소마>이 향후 하지제를 통해서 보이는 공포감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전제 1지도 모릅니다.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슬픔, 고통을 남들과 나쁘지 않다고 누를 때 그것이 조금 나쁘지도 않은 감정적인 위안을 얻습니다.그런가 하면 다른 사람의 슬픔, 고통을 떠맡을 때 함께 감수해야 하는 감정적인 증상으로 괴로워하기도 합니다.공동체와 고독의 사이 어딘가에 서고 싶어 하는 인간에 스웨덴의 하지제는 축복이자 저주 1수 있을 것입니다.만약 나의 모든 감정을 구성원으로 나쁘지 않은 눌 수 있고 그러므로 내 삶이 더 이상 나쁘지 않고 만 인생 아닌 곳이 존재하면,<미드 소마>이 제시 스웨덴 헤루 싱글 랜드 지방 하지제 현장이 바로 그런 곳 1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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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가 잠든 밤이 되어도 한순간 어둑어둑해질 뿐 태양이 잠시도 사라지지 않는 며칠간의 아침은 미드소마가 공포영화로 선택한 아주 독특한 배경이자 그래서 더욱 공포감을 이상하게 만드는 배경이기도 하다.지금까지의 공포영화에서 어둠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는 요소인 동시에 어떤 방벽이었는지도 모릅니다.어둠에 둘러싸인 공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드러나기 전까지는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우리는 그저 어둠 속으로 지나간 무언가를 보고 놀라고 그것을 두려워하면 될 뿐이었다.참 제<미드 소마>은 다수의 장면에서 어둠을 걷어내면 주인공 1에 대한, 나 아가 관객까지 시야 속에서 전개되는 쵸쿰고의 모든 귀 츄울 무시 못할 정도로 목격하게 만듭니다.극도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들이 어떠한 어둠 보호 없이 밝은 공간에서 연출되는 것을 보면 부끄러움이 지나친 공포, 혐오감이 생기기도 전에 요즘 보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감각의 왜곡을 경험하게 됩니다.영화 속에서 주인공 1곳이 공동체의 권유로 자주 먹게 된 환각성 소움료의 효과일까, 내 눈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보일 수 있고 나에 대한 어떤 사람인 밖으로 노출될 수 있는 곳이 됩니다.눈앞에 펼쳐진 이 아름답고 잔혹해 하지제의 현장은 한마디로 '지옥의 스포트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어딘가 다른 곳으로 눈 두는 것을 허용하지 못한 채 믿을 수 없는 광경을 전시하는 이 공간은 경악하면서도 동시에 주인공 대니는 물론 지켜보는 관객들조차 1이야기의 위안을 얻게 될지도 모릅니다.저의 기쁨에 여기까지 함께 웃어 주고, 내 슬픔에 여기까지 함께 목놓아 울어 주는 곳이 있는지의 소견하면 위로 1일로 제 삶이 이렇게 나에 의해서 제어되지 않고 공동체의 1부로 통제되고 희생되면 저주 1죠. 개인 단위로 분리되어 폐쇄되지 않고 싶구나 뭐 피하기까지 '의식'으로 유출적으로 열리는 이 지방 풍경은 남에게 의지하고픈 욕망과 타인으로부터 고립되고 싶은 욕망을 함께 지닌 현대인들에게 진정 두렵기 1."자신의 인생을 외롭게 이끌어 가는지, 자신의 인생이 외롭지 않게 다뤄지는가"라는 질문에는 대답하기가 쉽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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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30분에 가까운 무거운 러닝 타이 다동 중 이렇게 딱 봐도 즐겁다고 만든 것은 아니다 예기를 풀어 가지만,<미드 소마>는 고유의 독특한 장치를 활용하고 콜쵸크지궁하고도 불편한 공포감을 장르물로 흥미롭게 구현합니다.영화 시작부터 곳 곳에서 등장하고 첫눈에 봐도 잔혹하게 여기고 괴상한 또 자신에 수용한 그림과 동네 곳 곳에 자리잡고 있는 공간/사물/동물들의 모습은 이후 1어의 날 1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되고, 아무런 정보도 없는 예기를 따라가는 것보다 더 불안하고 마음인 서스펜스를 시종 1관왕 유지합니다.극도의 정서적 충격을 안고 있는 상태에서 하지재에 참여하게 되는 대니 역의 플로렌스 퓨는 폭포처럼 넘치는 울분과 슬픔, 환각 또는 최면 같은 기운에 둘러싸여 스스로를 위로하는 불안하기 짝이 없는 심정을 파워풀하게 그려내 이 기괴한 현장에 대한 매혹적인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합니다.미드소마는 전작 유전에 이어 앨리 애스터 감독이 한 번 관객을 즐겁게 만든 게 아니라 공포영화입니다.어떤 공포효과로 관객을 즐겁게 해줄까 하는 생각은 애착이 없는 것 같고, 현대 인간들은 정말 무엇을 두려워하는가에 대한 탐구 끝에 결과로 나타납니다.뒤틀린 가족사를 파헤치던 전작과 달리 아래 나쁘지 않아의 거대한 의식 속에 피스트 리료도우은 인간의 심정적 폐허를 둘러보고 이 영화는 처음 만났을 때의 힘 나쁘지 않은 생소하고 괴상하지만 그런 생소하고 이상한 결과를 지켜보며 자신 속에서 1어 나쁘지 않아는 의미 밖의 공포, 의미 밖의 해방감, 의미 밖의 기쁨 같은 게 낯설었고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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